2026년 19주차 달리기

클로드 코치가 제안해준 훈련 계획을 충실히 이행했다. 주간 마일리지는 매주 10% 내외로 증가시키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햄스트링과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디까지가 엄살이고, 어디부터가 진짜 위험 신호인지. 그 경계를 가늠하는 게 늘 어렵다.

더 빠르게 달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클로드 코치가 제시한 페이스 범위를 지키려 애쓰고 있다. 그런데 날씨가 좋고 풍경이 아름답다 보니, 오히려 천천히 달리며 주변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토요일 아침 10km 롱런은 참 좋았다. 편안한 페이스로 음악과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달리는 시간, 그 자체로 행복이었다.

달리기라는 여정을 긴 호흡으로 바라본다면, 부상에서 회복하는 시간은 훈련량을 쌓는 일보다 더 중요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정상 궤도로 돌아가기까지 1~2달은 더 걸리겠지만, 지금은 6분대 페이스로 10km를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2026년 5월 4일 – 10일 · 19주차 주간 러닝 리포트

거리

25.56 km

5월 누적 38.15

지난주 23.37

▲ +2.19 km

시간

2:43

5월 누적 4:06

지난주 2:32

▲ +11분

상승

168 m

5월 누적 201

지난주 136

▲ +32 m

평균 페이스

6’23”

5월 평균 6’28”

지난주 6’31”

▲ +8초

평균 심박

138.2 bpm

5월 평균 139.2

지난주 141.8

▼ −3.6 bpm

칼로리

1,902 kcal

5월 누적 2,824

지난주 1,739

▲ +163 kcal

활동 상세

5/04 월 러닝 이지런
거리5.46 km
시간33:47
상승47 m
페이스6’11”
심박139 bpm
칼로리406 kcal
5/05 화 러닝 가벼운
거리4.10 km
시간27:11
상승4 m
페이스6’38”
심박139 bpm
칼로리310 kcal
5/07 목 러닝 이지런
거리5.96 km
시간38:18
상승58 m
페이스6’26”
심박133 bpm
칼로리429 kcal
5/09 토 러닝 롱런
거리10.04 km
시간1:04:11
상승59 m
페이스6’24”
심박142 bpm
칼로리757 kcal

일별 거리 (km)

11 10 8 6 4 2 0 5.46 4.10 5.96 10.04

일별 상승 (m)

70 50 30 10 0 47 4 58 59

일별 평균 페이스

6’00” 7’00” 8’00” 9’00” 10’00” 6’11” 6’38” 6’26” 6’24”

2026년 18주차 달리기 (feat. 2026 여성마라톤)

햄스트링의 간헐적인 불편함과 미세한 뻐근함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달릴 수 있는 거리와 속도가 조금씩 회복되며 다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업다운이 있는 광교호수공원 1회전을 다시 소화할 수 있게 된 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였다.

다음 주에는 클로드 코치의 안내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주간 거리 25km를 소화할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2026 여성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나를 포함해 총 9명이 함께했는데, 대회가 처음인 분들께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7’00”보다 빠르게 뛰는 것을 목표로 한 수민님과 10K 동반주를 했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혼자 달렸다면 페이스를 무리하게 끌어올리다 햄스트링 상태가 악화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공원을 달리는 구간이 길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한 사람들과 에너지를 나누는, 그야말로 펀런을 즐길 수 있었다. 지금까지 기록 갱신을 목표로 빡런을 해왔는데, 이렇게 편안하고 즐겁게 달리는 것도 꽤 괜찮았다.

기록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고 느꼈다. 상위권 주자라면 초반 4km를 자동차 도로에서 달리며 자연스럽게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고, 이후 공원 구간에서도 병목 없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급수대와 자원봉사자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 수준이 만족스러웠다. 내년에도 회사 동료들과 함께 다시 참가할 생각이다.

2026년 4월 27일 주간 러닝 리포트

2026년 4월 27일 – 5월 2일 · 주간 러닝 리포트

거리

23.37 km

4월 누적 47.07

지난주 19.98

▲ +3.39 km

시간

2:32

4월 누적 5:17

지난주 2:04

▲ +28분

상승

136 m

4월 누적 199

지난주 44

▲ +92 m

평균 페이스

6’31”

4월 평균 6’44”

지난주 6’15”

▼ −16초

평균 심박

141.8 bpm

4월 평균 130.5

지난주 138.2

▲ +3.6 bpm

칼로리

1,739 kcal

4월 누적 3,484

지난주 1,504

▲ +235 kcal

활동 상세

4/28 화 러닝 회복
거리5.28 km
시간35:28
상승55 m
페이스6’43”
심박146 bpm
칼로리418 kcal
4/30 목 러닝 가벼운
거리5.50 km
시간33:43
상승48 m
페이스6’08”
심박139 bpm
칼로리399 kcal
5/01 금 러닝 가벼운
거리2.51 km
시간14:57
상승7 m
페이스5’57”
심박145 bpm
칼로리186 kcal
5/02 토 2026 여성마라톤 10K 동반주 대회
거리10.08 km
시간1:08:21
상승26 m
페이스6’47”
심박137 bpm
칼로리736 kcal

일별 거리 (km)

12 10 8 6 4 2 0 5.28 5.50 2.51 10.08

일별 상승 (m)

60 40 20 0 55 48 7 26

일별 평균 페이스

5’30” 6’30” 7’30” 8’30” 6’43” 6’08” 5’57” 6’47”

2026년 4월의 달리기

3월의 성과를 즐길 틈도 없이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와, 침울한 4월을 보냈다.

10K와 하프 PB 갱신을 노렸던 두 대회는 모두 DNS가 됐다. 그보다 더 아쉬운 건, 달리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을 흘려보냈다는 것이다.

아직 햄스트링엔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 완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6분대 페이스로 5km 정도 달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달리기 부상의 경우, 통증이 없거나 약하다면 완전히 쉬는 것보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저강도 운동을 이어 나가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2주를 통으로 쉬지 않아도 되었을 테고, 좀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빠르게 예전 기량을 회복하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11월 1일을 타겟으로 길게 보며 클로드가 가이드해 주는 대로 점진적으로 가볼 생각이다.

월간 러닝 리포트

2026년 4월 🦵

부상 회복 → 복귀 · 4월 1일 – 4월 30일 · 데이터: Garmin

3월 vs 4월 비교

3월 (부상 전)

212.88 km

세션20회
총 시간20시간 17분
총 상승1,693 m
평균 심박141.4 bpm
평균 페이스5’43″/km
주간 거리~48–56 km
칼로리15,201 kcal
최장 거리21.25 km (3/2 하프)

⚠️ 3/29 광호공 6회전 빌드업(21km) 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

4월 (부상 회복)

47.07 km

세션13회
총 시간5시간 17분
총 상승199 m
평균 심박130.5 bpm
평균 페이스6’44″/km
주간 거리2 → 14 → 20 km
칼로리3,484 kcal
최장 거리7.16 km (4/26)

✅ 1km → 7.16km 단계적 복귀 완료. 월말 5km대 안정 유지

부상 회복 타임라인

3/29
부상 발생 — 광호공 6회전 빌드업 21km 중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으로 왼쪽 햄스트링 부상. 카본화 착용.
3/30
리커버리런 4.24km (조기 종료) — 부상 다음날 테스트런. 달리는 중 통증 발생으로 원래 계획보다 짧게 마무리.
4/2
복귀 시도 2.35km (7’46”) — 통증 잔존 확인. 이후 완전 회복까지 장기 휴식 결정.
4/6–7
10km 대회 DNS — 햄스트링 상태 불확실. 안전 우선 기권.
4/8–12
단계적 복귀 — 1.02km → 2.02 → 3.02 → (4/11 아이 대회 2.89km) → 5.01km. 이지 페이스 안착.
4/13–19
완전 휴식 — 1주 완전 휴식. 햄스트링 상태 재정비.
4/20–26
볼륨 점진 증가 — 2.27 → 2.91 → 3.61 → 4.03 → 7.16km. 4/26은 하프마라톤 DNS 후 대회 대신 자체 러닝. 이달 최장 달성.
4/28–30
5km대 안정화 — 5.28km @6’43”, 5.50km @6’08”. 심박 139–146 bpm. 5월 베이스 재건 준비 완료.

주간별 상세

3/30 – 4/5 · 1회

부상 직후 첫 복귀 시도

2.35 km
4/2 목 Recovery Run 2.35km @7’46” · HR116 회복

4/6 – 4/12 · 5회

단계적 테스트 복귀

13.96 km
4/8 수 러닝 (통증 테스트) 1.02km @7’30” · HR110 회복
4/9 목 러닝 2.02km @7’53” · HR114 회복
4/10 금 러닝 3.02km @6’57” · HR127 이지
4/11 토 MBN Sunset 3km (아이 동반) 2.89km @8’43” · HR124 대회
4/12 일 러닝 (주간 최장) 5.01km @6’59” · HR130 이지

4/13 – 4/19 · 0회

완전 휴식

0 km

햄스트링 회복 우선. 완전 휴식 1주.

4/20 – 4/26 · 5회

볼륨 증가 · 이달 최장 달성

19.98 km
4/20 일 러닝 2.27km @7’14” · HR126 회복
4/21 월 러닝 2.91km @6’16” · HR136 이지
4/23 목 러닝 3.61km @6’11” · HR139 이지
4/24 금 러닝 4.03km @5’56” · HR143 이지
4/26 일 러닝 — 하프 DNS 대신 자체런 🎯 7.16km @6’10” · HR147 이지

4/27 – 4/30 (월말) · 2회

5km대 안정화 · 5월 진입 준비

10.78 km
4/28 화 러닝 5.28km @6’43” · HR146 이지
4/30 목 러닝 5.50km @6’08” · HR139 이지

복귀 거리 추이

8 6 4 2 0 2.35 1.02 2.02 3.02 2.89 5.01 2.27 2.91 3.61 4.03 7.16 🎯 4/2 4/8 4/9 4/10 4/11 4/12 4/20 4/21 4/23 4/24 4/26 회복 이지 이지(롱) 이달최장 대회(아이) * 4/28(5.28km), 4/30(5.5km) 미표시

페이스 추이 (복귀 과정)

5’30” 6’30” 7’30” 8’30” 9’00” 이지존 회복존 4/2 4/8 4/9 4/10 4/11 4/12 4/20 4/21 4/23 4/24 4/26 4/28 4/30

5월 훈련 방향

4월 총평: 성공적인 회복 복귀

1.02km에서 시작해 7.16km까지 단계적으로 늘린 회복 과정이 교과서적입니다. 월말 5km대 두 세션(5.28, 5.50km)이 5월 베이스 재건의 발판이 됩니다. 11월까지 7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 1개월은 손실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

5월 목표: 주 25–30km, 롱런 15km 진입

10% 주간 증량 원칙 엄수. 현재 주 ~10–11km 수준에서 시작하므로, 5월 첫 주 12km → 2주차 15km → 3주차 18km → 4주차 22km 흐름으로 전개. 광호공 2회전(8.75km) 기준 세션 복귀가 1차 마일스톤입니다.

🦵

햄스트링 모니터링 지속

볼륨 증가 구간(주 20km 이상)에서 재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매 훈련 전 좌우 스트레칭 비교, 빌드업 세션 전 충분한 워밍업 의무화. 뭉침 느껴지면 즉시 중단 원칙 유지.

🏃

11월 목표 경로 재확인

하프 PB 1:40:28 기준 Riegel 예측 3:29:27. 3:28:00 달성을 위한 핵심은 ① 7월부터 MP(4:55/km) 훈련 도입, ② 9월 30km+ 롱런 2회. 4월 회복 기간이 베이스 구축(5–6월)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플랜은 유효합니다.

260425 여우길 트레킹

날씨가 너무 좋아 도저히 집에 머물 수가 없었다. 다리를 쉬게 해줘야 하는 날이었지만, 지난주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여우길 트레킹에 나섰다.

집 근처 혜령공원에서 출발해 여우길 표지판을 따라 걸었다. 길이 헷갈릴 때는 네이버 지도를 확인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인적이 드물고 날씨와 경치도 좋아, 평화로운 마음으로 걸으며 치유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평탄한 구간을 만날 때마다 뛰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았다. 한여름에는 혜령공원에서 봉녕사, 연암공원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달려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대학교에 처음 가봤는데, 공간이 넓고 탁 트여 있어서 걷는 내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광교카페거리부터 광교호수공원, 그리고 다시 혜령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익숙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마지막으로 달린 날이 3월 30일이었으니,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기분이 묘했다.

오늘 2시간 넘게 광교를 둘러싼 여우길을 걸으며, 광교가 참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이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고, 앞으로는 이 주변의 자연과 풍경을 더 자주 즐기고 싶어졌다. 물론, 오늘은 날씨가 다 했지만.

2027 TCS London Marathon 추첨 응모

1년 뒤에 열리는 2027 런던 마라톤 추첨에 응모했다.

당첨되면 바로 결제되고 취소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는 뉴욕 시티 마라톤과 달리, 런던 마라톤은 당첨되었을 때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사실상 차이는 없다. 당첨되면 무조건 갈 테니까.

도쿄,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 마라톤은 당첨될 때까지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도쿄, 뉴욕은 이미 한 번씩 떨어져봤다.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중이지만, 풀코스를 한 번 완주하며 몸과 마음을 다진 덕분에 세계 7대 마라톤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